[부천신문] 부천시에 지난 11일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자가격리자 또한 수백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회장 이순길, 이하 부천협의회)는 긴급히 구호물품을 제작해 부천시에 전달하고, 부천시청 공무원을 통해 추가 발생한 새로운 자가격리자에게 긴급구호세트가 전달될 예정이다.

긴급구호세트 제작 현장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손소독과 마스크를 착용한 부천협의회 회원들과 부천시자원봉사센터장과 후원자인 ㈜명인 보험대리점 김옥경 대표도 참여해 직접 제작을 도왔다. 

부천지구협의회는 지난 2월 부천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시 부천시청의 요청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에서 지원한 긴급구호세트를 전달하고 지난 2일과 11일에는 기부금을 받아 직접 제작한 긴급구호세트를 50박스씩 두차례 총 100박스를 전달했다. 

부천지구협의회가 제작한 긴급구호세트에는 라면, 즉석밥, 즉석국, 생수 등 비상식량세트를 직접 구입하여 실속 있게 구성하기 위하여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순길 부천지구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되었으며 좋겠다는 마음으로 긴급구호세트를 제작하게 되었다" 면서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정신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와 비상식량세트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가 3월 말 부천시 취약계층 24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