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 기부 등 온정의 손길 이어져

[부천신문] 성곡동행정복지센터(동장 최원분)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성곡동 관내에 위치한 온빛가득어린이집(원장 이정민)에서 선생님들이 손수 제작한 면 마스크 50매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구매한 일회용 마스크 200매를 성곡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 온빛가득어린이집 교사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

면 마스크는 필터 교체용으로 제작되어 안전성을 높였고, 오염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별포장되어 이웃을 향한 선생님들의 고운 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제작에 참여한 이정민 온빛가득어린이집 원장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넉넉지 않은 수량이지만 우리가 만든 면 마스크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온빛가득어린이집 교사들이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익명의 기부자도 “코로나19로 위험에 처해있는 이웃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손 편지와 함께 쌀 10kg 10포를 기탁했다. 

▲ 익명의 기부자가 쌀 10포를 기탁했다
▲ 쌀 10포를 기탁한 익명의 기부자가 작성한 손 편지

또한, 지난 3월 20일에도 영각사 부천선원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현미 10kg 4포를 기탁하였고, 같은 날 지역의 일반 후원자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해달라며 과자 및 음료 9박스를 기부했다.

최원분 성곡동장은 “어린이집에서 손수 제작해주신 면 마스크와 지역의 후원자께서 전해주신 쌀 등은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곡동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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