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신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온 세계가 흔들리고 있다. 부천시는 경기도 내 확진율이 두 번째로 높은 도시이다. 부천에서 코로나 확진에 박차를 가한 것은 종교계 및 집단 감염이다. 정부나 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캠페인 하고 있으나 행정명령이 아니라 규제가 불가능했다. 

갑자기 증폭된 코로나 사태에 불안한 시민들은 화살을 누구에게 돌려야 하나 찾으며 활시위만 당기다가 그 화촉을 맞은 것은 종교계이다.

사실 특정 단체가 위험하다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단체 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종교계에서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간격두어 앉아 예배를 보고 마스크와 첩족 방지 및 소독을 철저하게 한다면 집단 감염을 막을 수도 있었다. 부천 내 보건소나 대학병원 등 병원에는 코로나 감염을 두려워해 방문자가 더 조심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모임이나 친밀감이 높은 단체일 수록 그 경계를 허물고 방어막을 내린다. 

감정적이나 정신적으로 친밀도가 높은 환경이라고 방심하는 것이 위험하다. 또한, 그런 모임의 장소 관리자의 책임도 높다. 방역당국의 예방수칙 및 소독 방법을 지침하고 잘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두 종교계를 비방하고 있을 때, 작은 병원이나 은행, 행정센터 등 다수의 인파가 모이는 곳은 여전히 많다. 그런 단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예방 수칙을 잘 준수했기 때문이며 또 어떤 단체는 운이 좋았다고도 할 수 있다. 

부천시에 코로나가 덮친지 두 달이 넘었다. 확진자가 하루를 넘기지 않고 꼬박꼬박 발표되던 때는 지났다. 지금은 2주 전의 모두가 고생한 성과이다.

아직 방심할 시기는 아니다. 자가격리는 재확진의 가능성도 고려하여 본인의 건강과 더불어 모두의 건강을 위해 수칙을 잘 지키며 견뎌야 하고 그외의 모든 시민들은 이럴 수록 방역에 힘써야 한다. 더불어 지자체는 시민들에게 캠페인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곤경에 처한 시민들에게 수혜가 갈 방향을 더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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