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 거센 반발 예상….
-부천시자원순환센터 지역구 둔 서영석 국회의원 당선인 및 시·도의원 뭇매 맞을 수도….

[부천신문] 장덕천 부천시장이 계양 신도시 폐기물 부천 반입과 관련 “협의가 있었다”라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파만파 번질 전망이다.

계양구가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폐기물을 부천시자원순환센터 반입 추진에(본보 13일자 웹 보도) 대해 부천시 해당 부서는 전혀 협의한 바 없다는 태도를 밝혔다. 하지만 장덕천 시장이 이와 상반되는 발언을 해 해당 부서도 당혹해하고 있다.

더욱이 장 시장의 발언으로 부천시자원순환센터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시·도의원은 물론 국회의원 서영석 당선인(민, 부천정)조차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현안 파악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19일 시와 최갑철 도의원(민,제8선거구) 등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부터 부천시청 창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천시 당정협의회에서 서영석 국회의원 당선인은 “계양 신도시의 쓰레기를 부천시에서 처리하는 광역 소각장 건설 이야기가 나오던데 협의를 진행한 것이냐?”고 장덕천 부천시장에 물었다.

이에 장 시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대장 신도시나 계양 신도시나 쓰레기 처리시설은 필요하다. 부천하수종말처리장은 이미 부평지역이 활용 중이다. 대장 신도시나 계양 신도시가 성공하려면 소각장 지하화가 필수적이다. 소각장을 인근 지자체와 협의하면 사업비의 50% 이상을 국비로 보조받는다. 1조4천억 원 이상 드는 대형사업인데 계양 등과 협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협의는 2~3차례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영석 당선인은 “시민들과 더욱더 폭넓은 협의를 부탁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장 시장의 발언과 관련 부천시자원순환센터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기존 협약을 맺은 강서구 지자체와도 갈등이 예상된다. [후속 보도 예정]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