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아이들 안전사고 우려…교통조례 절실하다”

[부천신문] 부천시 관내 전동 킥보드를 주차시설에 주차해놓지 않고 인도와 공원 잔디밭 등 공공장소에 무차별적으로 버려두거나 방치해 시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동킥보드가 인도에 버려져 있어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전동킥보드가 인도에 버려져 있어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용자들이 전동 킥보드를 사용한 후 아무 곳에나 버리듯이 두고 떠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계도와 서비스 제공업체의 주차시설 확충 등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동킥보드가 인도에 방치돼 있다.
전동킥보드가 인도에 방치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안전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채 인도를 질주하며 무법 운행을 하고 있는 이용자들이 보행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전동킥보드가 주차시설이 아닌 엉뚱한 곳에 놓여 있다.
전동킥보드가 주차시설이 아닌 엉뚱한 곳에 놓여 있다.

 

주민 A씨는 “인도와 공원 곳곳에 방치돼 있는 전동 킥보드가 많다. 이로 인해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또한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인도를 걷다보면, 전동 킥보드가 갑자기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에 아이가 다칠 뻔했다. 깜짝 놀라는 일을 여러 번 겪었으며 실제로 부딪치는 사고도 목격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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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주차시설은 텅 비어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내에 전동 킥보드 피해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련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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