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 후 대체주차장 확보한 첫 번째 사례
-부천시와 주민, 지역구 의원 모두의 노력으로 해결

[부천신문] 부천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에 따라 송내동에 대체주차장을 조성해 오는 8월 10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도로교통법 및 주차장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10월 도원초등학교 노상주차장 19면을 폐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항의와 주민들 간의 주차문제로 인한 다툼 등이 계속되자 부천시에서는 주민대표단과의 면담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사업비 마련을 위해 지역구 의원과 협의 후,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도비 4억 원을 확보해 대체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마니로 거주자주차장은 송내동 680-3번지 일원에 위치한 노상주차장으로 20면이 신설됐다. 야간 거주자 계약자가 주차 시에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경사진 주차장 내 차량 미끄럼을 방지하는 ‘이동형 고임목’도 무상 대여할 예정이다.

이용 금액은 월 1만5천 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로우대(65세이상), 경차, 다자녀(2명이상), 저공해차량은 50% 할인 적용을 받는다.

이번 대체주차장 확보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 후 첫 번째 사례로, 시는 앞으로도 유휴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사업,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등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차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주차장 조성은 부천시와 지역주민, 지역구 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 얻은 값진 결실”이라며 “시민들의 주차환경 개선에 관심과 시정 참여율이 높은 만큼 민선 8기에 ‘주차 공간 확보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니로 거주자우선주차장(위, 아래에서 바라본 시점)
마니로 거주자우선주차장(위, 아래에서 바라본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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