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시 TF팀 신속히 구성해야”
침수피해 등 예방 위해 행정 부서간 긴밀한 소통·협치 절실
굴포천 문화예술공간 창출 통한 수익사업 모색 필요

 

김건 의원(도시교통위원회 간사)
김건 의원(도시교통위원회 간사)

 

[부천신문] 제9대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간사인 김건 의원(국민의힘, 상동 라선거구)은 여야를 떠나 위원장을 지원하고 협치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에 발맞춰 부천시와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가 적극적으로 TF팀을 신속히 구성해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에 대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도심의 각종 재개발공사와 도로확장공사를 추진할 때 행정 부서간 긴밀한 소통과 협치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원도심 저지대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배수문제의 종합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대장신도시 내 하수처리장 이전 문제와 굴포천 문화예술 공간으로의 활용방안을 통한 수익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는 김건 의원을 찾아갔다.

 

1.도시교통위원회 간사로서 각오와 향후 의정활동의 방향은?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간사라는 직책이 여야를 떠나 위원장과 함께 시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앞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제정돼 내려오면 거기에 발맞춰 나아가야 하는 것이 도시교통위원회의 입장이며 간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원장이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잘 살펴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시의원은 시의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 그러나 시의 어려운 일들을 함께 풀어가며 손잡고 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협치를 통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김건 의원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김건 의원

 

2.현재 부천시의 주요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현재 부천시의 가장 큰 현안은 원도심 발전과 함께 건설된 지 30여년이 지나고 있는 1기 신도시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추진 등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저는 1기 신도시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하고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토부가 운영하고 있는 TF팀처럼 부천시에서도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에 따라 TF팀 구성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시는 한발 늦는 행정이 없도록 해야 하며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동안 오정군부대 도시개발사업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좀더 투명해야 하며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시행돼온 시의 모든 사업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을 살펴보면, 상동영상문화단지 재개발사업은 그동안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이다. 이번에도 사업 추진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여전히 부천시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주차 문제 또한 심각하다. 관내 기업유치가 어렵고 세수가 줄어들면서 예산이 크게 부족해 주차문제 해결이 힘들어지고 있다. 적은 예산으로 국비와 도비를 매칭해 최대한 시민 여러분이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년의 짧은 도시교통위원회의 임기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겠지만 초석만이라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대장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관내 하수처리장 이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대장신도시 조성 구역 안에 하수처리장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문제다. 아울러 악취 민원이 줄곧 이어지고 있는 굴포천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굴포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곳을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세운다면, 또 다른 문화예술 수익사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실사를 하고 있는 김건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
현장실사를 하고 있는 김건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

 

3.관내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방안을 어떻게 세울 계획이신가요?

홍수 피해는 예측할 수 없지만 예방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내 원도심에 발생하는 저지대, 저층 침수피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천시 행정 부서간 긴밀한 소통과 논의, 협치가 절실하다. 눈에 보이는 도로확장사업과 재건축사업 등과 달리 배수로 정비사업은 눈에 보이지 않아 침수피해를 보고 나서야 드러난다. 이에 침수피해 예방대책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의 한 원인은 행정 부서간 의사소통의 부재가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아스팔트 도로확장공사 등을 추진할 때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수시설 확장 등에 대해 도로과와 하수과가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원도심의 각종 재개발공사나 도로확장공사로 개발된 지역의 경사도가 높아지는 문제 등으로 집중호우 시 일시에 불어나는 빗물에 저지대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서간 소통과 협치,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4.향후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어떻게 펼쳐나갈 계획이신가요?

사실 의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길었다. 시민으로서 살아온 긴 시간 동안 해결해야 하는 부천시의 문제점들에 대해 공부하고 대책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부천시의 현안들을 바라볼 것이며 해결방안도 시민과 함께 풀어나갈 계획이다.

 

*프로필

(전)20대 대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경기청년 특보

(전)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환노위 자문위원

(전)(사)대진 방과후 교육센터 진료분야 전문위원

(전)(사)부천시 장애인희망나눔협회 이사

(현)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정책위원장

(현)국민의힘 부천을 청년위원장

국립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고려 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 재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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