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만에 대면행사 개최… 만화가가 직접 참여하는 캐주얼 하고 독창적인 개막식 진행
- 비보이 ‘진조크루’와 김수용 작가 홍보대사 위촉돼 오랜만의 대면 축제 흥행 이끈다
-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 컨퍼런스, 만화벙커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봬
[부천신문] 올해로 25회 생일을 맞이한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막을 올렸다.
30일 오후 3시 부천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이 진행됐다. 코로나 이후의 3년만의 오프라인 행사로 '이 세계'의 풍경이 펼쳐졌다. 먼저 만화박물관의 입구부터 화려한 코스튬의 코스프레 플레이어(일명 코스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0월 3일날 열리는 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 결승대회에 참여하는 예선대회 우승조들과 아마추어 코스어들이 군중들 속에서 화려한 모습을 뽐냈다.
개막식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이현세, 이두호 등 유명 만화 작가 원로들과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및 시의회 의원들, 김경협, 설훈, 김상희, 서영석 국회의원과 이음재, 최환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등 다수의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이번 개막식은 '만화축제'라는 개성을 살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직원인 이용철 박물관 운영팀장과 김선미 만화영상사업실장이 사회를 맡고 원로 만화 작가들과 '부천'과 '만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시상을 했다.
2022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은 <미래의 골동품 가게>의 구아진 작가가 독자인기상까지 수상했다.
한편, 만화전시는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전, K-TOON NFT ART전, 벨기에에서 온 엉뚱냥 르깟전,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전 등이 열린다. K-TOON NFT ART전은 이두호, 이현세, 김형배, 김동화 작가 등 원로만화가 10인과 신예 만화가 11인이 참여하여 메타버스와 NFT ART를 결합한 실험적인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과 중국 만화가 51명이 참여하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전: 친구, 우정> 전시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ICC(국제만화가대회) 사무국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원로작가부터 신진작가까지 세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친구, 우정’에 대한 다양한 만화적 해석과 상상력을 선보인다.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이:세계’를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