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AF2000 16~24일 부천서 열려

오는 16일부터 애니메이션 축제인 PISAF2000이 부천에서 열려 주요 페스티벌 수상작들과 미래를 이끌 세계 각국 주요 애니메이션 대학 졸업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PISAF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애니메이션 학회 주관으로 16일(토)부터 24일까지 복사골 문화센터와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국제공모전으로 경쟁부문 40개 작품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17개국 2백38개 작품 가운데 예선을 거쳐 올해 앙시 페스티벌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토마스 보이트(독일)의 ‘순간’ 을 비롯해 10개국 40개 작품을 본선진출작으로 확정했다.
특히 출품작 중에는 새로운 세기의 애니메이션 방향을 엿보게 하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함께 갖춘 많은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출품작의 경우 세종대 등이 대학의 졸업시즌에 맞춰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의 성격에 맞게 수준 높은 졸업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더욱이 공모작 외에 PISAF 트렌드와 노티스·비전·메모리얼로 나눠 모두 3백편(국외 2백57,국내 43편)이 출품돼 일반관객들을 애니메이션 세계로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렌드 부문에서는 주요 영화제 수상작 외에 칼아츠(캘리포니아 예술대학)와 리즈디(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 등 애니메이션 관련 최첨단 학교의 우수 졸업작품을 초청해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고 노티스 부문의 경우 개봉을 준비 중인 일본영화가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일본대중문화 3차개방 허용범위에 포함돼지 않아 극장에서 상영할 수 없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의 토토로’ 를 비롯해 수준높은 일본영화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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