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률 등 포함하면 내년 10만 세대 넘을 예상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부천시 초고속통신망 보급세대수도 전체 세대수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예약률 등을 포함할 경우 내년도에는 10만 세대가 넘어 약40% 가입률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시청 정보관리과에 따르면 관내 총세대수가 25만3천6백61세대에 이르고 이중 초고속통신망이 보급된 세대는 약25%에 달하는 6만2천7백26세대(10월31일 현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당시 예약분 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12월 현재 7만 세대 가입이 예상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부천시내 초고속통신망 보급회사는 한국통신·하나로통신·데이콤보라홈넷·드림씨티 등 4곳으로 이들 업체의 가입현황은 다음과 같다. ▲한국통신- 1만8천7백61세대(원미- 9천7백56, 소사- 4천1백27, 오정- 4천8백78) ▲하나로통신- 2만2천7백65세대(원미- 1만6천18, 소사- 4천2백14, 오정- 2천5백33) ▲데이콤보라홈넷- 3천5백세대(오정지역만 가입) ▲드림씨티- 1만7천7백세대(원미- 8천2백, 소사- 5천1백, 오정- 4천4백).
이들 업체별 가입 현황을 보면 하나로통신이 가장 많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으며, 드림씨티의 경우 오정구와 소사구 등 구도심 지역에서 높은 가입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데이콤보라홈넷은 오정지역에만 국한된 가입현황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통신의 경우 ‘부천 전지역이 7일 이내 즉시 개통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송재용 정보관리과장은 “지난 10월 각 업체 관계자와 가입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가입률이라면 내년도에는 10만 세대 이상이 초고속통신망에 가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드림씨티의 경우 오정·소사지역을 중심으로 가입률이 높은 등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 “예약률 등을 감안할 때 내년도 완료될 가입률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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