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독주속 수도권 5대 신도시 시세차 갈수록 심화.
•분당 아파트 평당 매매가, 산본의 2배 이상 높아.

중동신도시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691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01%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분당신도시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 1천206만원과 비교하면 515만원 정도 낮은 액수로 분당의 독주 속에 수도권 5대 신도시의 아파트값 시세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 포털사이트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5일 현재 수도권 5대 신도시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분당이 1천206만원, 평촌 799만원, 일산 766만원, 중동 691만원, 산본 59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당의 평당 매매가는 산본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분당 분당동의 전세값(538만원)이 산본 재궁동 매매가(535만원)보다 커 분당의 전셋값으로 산본의 아파트를 매입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서울의 평당 매매가 1천162만원 보다 44만원 높은 수치다.

이들 5대 신도시의 평당 매매가는 지난해 대비 분당 29.99%, 일산 13.98%, 중동 15.01%, 평촌 6.45% 각각 상승했고 산본은 오히려 0.22%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파트 전셋값은 일산, 중동, 평촌, 산본은 0.39~2.82% 하락한 반면, 분당은 유일하게 2.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형대 별로 산본, 일산, 중동, 평촌 신도시 20평형대 미만 소형 평형은 모두 하락했으나 30평형대 이상 중대형 평형은 강세를 보였으며, 분당 30평형대는 무려 34.13%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측은 이처럼 수도권 5개 신도시의 시세차가 점차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은 판교신도시 개발 호재와 강남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분당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다른 신도시들은 특별한 호재가 없어 시세차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