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엔 나물캐기·숭어낚시, 여름엔 계곡물 놀이·물고기잡기
가을엔 갈대밭촬영·메뚜기잡기, 겨울엔 눈꽃축제·썰매타기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계절별 녹색농촌 체험마을’이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녹색농촌 체험마을은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등 6개 지역에 있으며, △봄에는 나물캐기, 농사체험, 숭어낚시, 버섯·두룹·앵두따기, 배꽃 감상, 철새관찰 등을 △여름에는 계곡물 놀이, 반딧불·연꽃 감상, 물고기·조개·우렁이 잡기, 곤충채집, 옥수수·참외·복분자 따기, 고구마 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가을에는 허수아비 만들기, 갈대밭 촬영, 메뚜기 잡기, 밤·도토리줍기, 깻잎따기, 땅콩캐기, 배 따기 등을, △겨울에는 눈꽃 축제, 썰매타기, 빙어낚시, 연날리기, 메주·손두부 만들기, 겨울산 산책, 아궁이 불때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도에서는 녹색농촌마을에 대해 △마을 안길포장, 인터넷 시설 설치, 공동화장실 주차장 조성 등 생활편의시설 설치 △꽃길, 잔디밭 등 마을경관 조성 △농촌전통 문화체험시설 설치 등을 위해 매년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녹색농촌마을 체험은 도시민에게는 편안한 여가와 농촌체험기회를 주고 농촌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WIN-WIN사업’”이라며 “매년 4~5개 마을씩 확대해 오는 2006년에는 총 15개소의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조성,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농촌마을에는 지난해 4만여명의 도시민이 방문했으며, 농가에서는 체험수입, 농산물직거래, 전통음식 판매, 민박소득 등을 통해 5억9천8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의= 경기도청 농업정책과☎(031)249-2462.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