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7시께 도로 점거 항의 시위벌여
현대홈타운 아파트 주민들의 이날 시위는 그동안 택지개발지구 공사 현장에서 잇딴 발파작업으로 인해 심각한 소음과 진동, 먼지 등이 발생하면서 생활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이 발파작업 후 나온 자갈더미 등 잔해를 치우기 위해 공사현장에 도착한 덤프트럭의 운행을 막고 주공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면서 도로를 무단 점거하는 사태가 빚어졌으나 곧바로 출동한 경찰서에서 주민들을 해산시켜 아침 출근길 교통체증 현상은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다.
주공측과 주민들은 이날 오후 3시 대책회의를 갖고 공사현장에 안전요원 배치 등 발파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대책에는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주민들이 요구하는 피해보상과 관련해서는 주공측에서 개별 보상은 어렵고 피해 정도에 대한 조사를 거쳐 보상을 검토키로 하는 등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앞으로 공사 추진에 따른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강영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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