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15 총선에서 받은 자신들의 수당 중 일부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불러오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부모의 사업실패로 지하단칸방에서 외조모와 살고 있는 엄선호(소사본2동. 덕산고등학교 2학년)군에게 50만원을 전달, 학업에 열중하도록 했다는 것.

엄군의 아버지는 사업실패 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다 3층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고, 평소 몸이 허약한 어머니는 남편의 사업실패 충격으로 건강이 악화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사선거관리위원회 전형선 관리계장은 “지난 17대 총선은 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고 “오는 6월5일 실시하는 부천시장보궐선거에서도 계속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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