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좀도둑 극성
인근 주민들 쉬쉬하며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

지난 1월 발생한 초등학생 2명이 피살된 원미구 소사동과 역곡2동 일대 다세대 주택 및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경찰의 수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일대에서 크고 작은 좀도둑이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등 경찰의 탐문 방문식 저인망식 수사가 겉돌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 등 수사의 피로현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이곳 주민들의 입소문에 따르면 최근들어 모 문방구점과 방앗간에서 도둑이 들어 금품이 털리는 등 초등생 피살 사건 이후 경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좀도둑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는 얼마전 새벽 무렵 택시에서 귀가하던 30대 주부가 신원 불상의 남자로부터 흉기로 위협을 받고 가방을 강제로 빼앗기는 과정에서 얼굴을 땅바닥에 부딪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해 주민들이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문제는 초등학생 피살 사건의 경찰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이처럼 크고 작은 사건들이 주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다소 부풀려지면서 이 일대 주택가 골목길을 통해 밤늦게 귀가하는 주민들이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는 등 주택가 인심마저 흉흉하게 하며 어린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이 하루하루를 가슴 조리며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일대 한 주민은 ¨가뜩이나 초등학생 2명이 피살된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인들의 이목에서 멀어지면서 피살된 초등학생들과 같은 또래 학생들이 즐겨 찾는 방문구점에 좀도둑이 나타나 금품이 털리는 일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하루빨리 예전처럼 평온한 주택가의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경찰에서 초등생 피살사건의 범인을 검거해 줄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인근 주민들의 경찰에 대한 조기 범인 검거에 대한 강한 희망과는 달리, 다세대 주택에 전입하는 주민들에게는 점점 잊혀져 가는 안타까운 사건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어 사건 발생 당시의 긴장감마저 사리지고 있는데다, 여론의 관심 밖으로 떠밀리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밤이 되면 더욱 민감해져 최근 흉흉한 소문마저 나돌면서 인근 슈퍼나 이발소, 미용실 등지에서는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근거없는 소문들 마저 나돌고 실정이다.

*소사동과 역곡2동, 그곳 주민들은 지금 불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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