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관 지하~4층까지 무료 논슬립 공사

해비타트하면 건축봉사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NGO 단체로 지난 2001년 지미카터 미국 전대통령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단체이기도 하다.

부천지역에도 지미카터 전대통령과 같은 건축봉사자가 있어 지역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동양후로아의 이현호사장과 중현도장의 안정열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이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은 지난 6월말, 알고 지내던 한 봉사자의 우연한 소개로 복지관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현호.안정열 사장은“평소 건축을 통한 사회봉사에 관심을 갖던 차라 쉽게 복지관의 요청에 응할 수 있었다”고 말하지만 2달에 걸친 이들의 건축봉사활동은 복지관 지하에서부터 4층 옥상까지의 장애인용 경사로 논슬립공사와 1층 로비 바닥재 도막공사까지 실제 들어간 비용으로 치자면 2천3백만원이 훨씬 넘는다.

특히 경사로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소재로 방수기능까지 갖춘 「실리칼」이라는 바닥마감재로 시공을 했으며, 미끄럼 현상도 방지되어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그 가족,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까지 고려했다.

이 사장은“사람들은 장애인에 대한 무관심과 편견으로 심지어 장애인복지관을 혐오시설로 생각하지만 백합같이 하얀 그들(장애인)의 마음에서 2달간 오히려 얻은바가 크다¨고 말했다.

부천장애인복지관 박승석 팀장은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지만 선한 사람은 선한 일을 한다¨며 ¨우리가 장애인을 도와야 하는 이유중 하나는 우리들 자신이 누구나 장애의 가능성이 있는 비장애인이기 때문이다”며 봉사의 삶을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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