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하수종말처리장 일 65만톤 방류수가 수질개선
오정구 삼정동 천상교 상류지역은 유지용수 부족으로 아직도 오염도 높아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동묘지내 칠성약수터에서 발원하여 김포시 고촌면 전호리 어귀에서 한강하류로 유입되고 있는 굴포천(약 18km)의 중.하류 수질이 지난 10여년 사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굴포천을 상.중.하류로 구분하여 매월 수질측정을 해 오고 있는 경인지방환경청(청장 한기선)의 하천수질측정망운영자료에 따르면, 중류지점(인천시 계양구 상야동)의 경우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1993년도에 79.7㎎/ℓ에서 1998년도에 21.6㎎/ℓ, 2003년도에는 10.8㎎/ℓ를 나타냈으며, 하류지점(김포시 고촌면 전호리)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1993년도에 52.0㎎/ℓ에서 1998년도에 17.6㎎/ℓ, 2003년도에 8.0㎎/ℓ로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굴포천의 중.하류 수질이 개선된 이유에 대해 경인지방환경청의 관계자는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에 위치한 굴포천하수처리장의 방류수가 합류되는 중류 측정지점부터는 65만톤/일의 처리수가 방류되기 때문에 하천의 유지용수가 비교적 많아 BOD 8~10㎎/ℓ정도의 수질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류지점(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천상교)의 수질은 생활하수가 하수관거로 유입되어 건천화되고, 고인물이 썩어 ‘02년 61.0㎎/ℓ 에 이어 ’03년에도 46.8㎎/ℓ를 보여 지난 10년전 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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