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말 현재 13명 발생
원미구 9명, 오정구 4명...성관계로 신규발생

부천관내 에이즈환자 신규발생수가 지난해 비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신규환자 발생수 5명에 비해 올해는 8월말까지 1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신규발생 환자 대부분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원미구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에이즈환자는 총 39명으로 원미구 19명, 소사구 9명, 오정구 11명으로 올해 신규발생 환자 13명중 원미구 9명, 오정구 4명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는 발병수가 5명으로 원미구 2명, 오정구 1명, 소사구 2명으로 집계됐다.

원미구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신규 발생한 환자의 대부분은 동성애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상적인 성관계시는 감염확률이 낮고, 콘돔을 사용하면 감염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질병관리본부 에이즈환자 통계에 따르면 남성이 89.6%, 여성이 10.4%로 남성이 월등히 높고 지난 2002년 대비 2003년도 발생률이 3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대는 30~40대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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