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한국만화 현주소 진단 및 미래 모색하기 위한 자리
국제 코믹 북페어·출판만화 견본시 등 다양한 행사

국내 최대의 출판만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Bucheon International Comics Festival)’가 ‘만화도시, 부천’에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BICOF 2004는 한국만화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외만화의 교류를 통해 한국만화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국내 유일의 출판만화 중심의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BICOF는 특히 작가와 만화전문 출판사 관계자, 학생, 동호인, 일반시민 등 다양한 계층에게 만화의 문화적 가치와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아시아 만화시장의 허브기지 역할은 물론 국내 우수한 만화의 세계시장 진출에 앞장 서는 국제 만화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만화 전시회인 국제 코믹 북페어, 전시학술행사, 만화관련 산업전과 일반인 참여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BICOF2004의 주요행사는 다음과 같다.

▶국제 코믹 북페어(만화도서전)= 국내 70여개 만화출판사와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미국, 호주 등 20여개국 60여개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출판만화 전시로 국내외 출판만화의 경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다음해 트랜드를 살펴볼 수 있다.

▶출만만화 견본시(BPP)= 만화작가와 국내 및 해외출판사, 산업체를 연결해주는 만남의 장으로,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린다.

▶만화산업전= 출판만화와 관련된 산업분야를 선정, 소개하는 것으로 패션산업전, 만화캐릭터 인형전, 문구·팬시전 등을 선보인다.

▶기획전시회=만화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그 흐름을 조망하고 출판만화의 파생산업을 살펴보는 전시행사인 아시아 만화탐험전, BICOF 시선전, 한국만화 기네스전, 만화원화 판매전, 만화속 부천풍경전, 핸드프린팅전 등이 마련된다.

▶세미나 및 강연회= 초청작가인 말레이시아의 만화가 라트(Let)의 ‘동남아시아 만화의 이해: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 강연회와 ‘불황속의 출판만화 성공신화’, ‘만화보기, 무료인가? 유료인가?’ 등의 세미나가 열린다.

▶참여행사 및 부대행사= 만화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며 함께 즐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의 기회장인 출판만화체험관, 만화캐릭터 만들기,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코스튬플레이 체험 등과 만화장터 및 코스튬플레이대전, 애니메이션상영, 시민 만화잔치 등이 꾸며진다. 부대행사로는 휴머노이드 로봇페스티벌이 열리고 송내역 광장과 행사장 등지에서는 야외 전시가 열린다.

그밖에도 행사기간 중 BICOF 2004 공식홈페이지(www.bicof.com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를 통해 ‘온라인 BICOF’를 열어 네티즌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BICOF 2004는 부천만화정보센터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경기도, 부천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기타 문의= 부천만화정보센터☎(032)320-3745, 한국만화박물관☎(032)66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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