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매각설에 팀 전체분위기 뒤숭숭한 채 시즌 돌입
전기리그 1승·후기리그 3승… 올시즌 4승에 그쳐
17골 넣고 27골 헌납… 어렵게 넣고, 쉽게 골 내줘

부천SK는 올시즌 팀 매각설로 팀 전체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경기에 임해야 했다.

부천SK는 전기리그 12경기에서 단 1승을 챙기는데 그쳤으며, 후기리그 12경기에서도 3승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부천은 전기리그 최종전 대구FC와의 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기는 바람에 1승8무3패 승점11(득점 7, 실점 12)로 13개팀 중 12위로 겨우 꼴찌를 모면했다. 전기리그 꼴찌는 인천 유나이티드.

특히 부천이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거둔 1승은 지난해 11월5일 수원 삼성전 승리 이후 K리그 15경기만에 승리를 챙겼을 정도로, 승수쌓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것은 새삼 입증시켰다.

부천은 후기리그에서도 12경기 중 3승을 거두는데 그쳐 3승5무4패 승점14(득점 12, 실점 15)로 10위를 기록했다.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거두었던 대구FC를 상대로 4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올시즌은 마감한 것은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다.

그러나 부천은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통틀어 4승13무7패 승점25로 결국 꼴치로 추락하고 말았다.

부천은 올시즌 19골을 넣고 27골을 허용해 경기당 0.8골을 기록한 반면 1.13골을 헌납해 공수 모두 빈약해 무승부가 아니면 지는 경기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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