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학교 967명에 5천100만원 체납
고등학교도 학년별로 30~40여명 체납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부천관내 학생들의 급식비 체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급식비 체납으로 급식비를 납부한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부천교육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가정환경이 어려워 지난해 급식비를 체납한 학생은 967명에 5천100여만원에 달하고, 이중 결손보전 학생수는 285명으로 독지가나 학교 발전기금으로 160여만원이 납부됐고, 이월수납은 1천439만으로 불납결손금액은 343명에 121만원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체납액은 구도심지역인 오정구 Y초등학교가 192명에 89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초등학교 126명으로 770여만원, D초등학교 85명에 210여만원, S초등학교 52명에 220만원, O초등학교 42명에 140여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소사구는 D초등학교 82명에 210만원, P초등학교 39명에 260여만원, S초등학교 36명에 340여만원 등으로 밝혀졌다.

신도시지역은 G초등학교가 35명에 22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초등학교가 12명에 140여만원, B초등학교 12명에 175만원, C초등학교 12명에 140여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신도시 C중학교가 36명에 140여만원, L중학교 3명에 34만원, B중학교 3명에 29만원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각 학년별로 30~40여명이 급식비를 체납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금액도 600~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학교는 B고등학교로 1천500~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체납하지만 일부는 학부모 관심부족으로 체납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급식비 체납액 증가로 일부 음식이 공급되지 못해 급식비를 정상적으로 납부한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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