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G학원 학원홍보 우편물 발송
학보모들 “기관에서 정보유출 의혹제기”
학원측“학원생들로부터 친구주소 넘겨받았다”

부천관내 일부 대형학원들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원홍보물을 무차별 발송해 학부모들이 학생정보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학부모들은 학원과 학교 등 기관 유착으로 학생들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실조사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6월에도 중동 Y학원이 우편물을 발송해 물의<6월10일자 586호 1면보도> 관련 부천교육청은 문제학원에 대해 사실조사를 벌여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으나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춘의동 거주 학부모 B씨는 “지난 6월에 이어 또 다시 중동 G학원에서 학생 이름으로 우편물이 왔다”며 “부천 교육청이 위법행위에 대해 단속을 하지 않는 것은 결탁의혹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학부모는 또 “자신의 자녀는 다른 학원에 다니고 있고, 자녀로부터 주소를 적어준 사실이 없음을 확인해 학교측이나 기관에서 학생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G학원 관계자는 ¨학생들 앞으로 우편물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며 ”학원에 다니다 학원에 나오지 않는 학생과 학원생으로부터 친구의 주소를 넘겨받아 우편물을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본지가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친구에게 적어준 사실이 없고 G학원에 다닌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기관 정보유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천교육청 관계자는 “자신의 자녀 앞으로도 우편물이 발송됐다”며 “학생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실정으로 문제의 학원에 대해 사실조사를 벌여 해당행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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