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모 70%, “보육시설 이용하지 않는다” 응답

부천관내 공장지역 취업모 대다수가 근무시간 불규칙 등 여러 가지 제약으로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보육시설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40% 이상이 보육료가 비싸고 가까운 보육시설이 없어 불편을 느끼고 있고, 24시간 보육과 휴일 보육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국.공립 보육시설을 우선 설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천시 보육정보센터 보육시설 특성화 방안 자료에 따르면 공장지역 취업모 70.1%가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보육료가 비싸서’(24%), ‘가까운 보육시설이 없어서’(16.7%), ‘경제적 부담’(12.2%), ‘직장근무시간이 맞지 않아서’(11.8%) 등으로 조사됐다.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아이를 돌보는 사람은 ‘할머니’(37.6%), 이모나 친척(12.2%) 순으로 밝혀졌다.

취업모들은 보육에 대한 요구조사에서 근무시간이 하루 3교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24시간 보육과 휴일 보육을 요구했고, 근무시간에 따라 보육시설 이용 편리를 원했다.

평일 보육의 경우 오전 8~9시에서 오후 5~6시 보육을 요구했고, 휴일보육의 경우 오전 8~10시에서 오후 5~6시, 새벽보육에 대해서는 오전 5~7시 보육시작을 원했고, 야간보육은 9~11시까지 보호해줄 것을 요구했다.

24시간 보육에 대해서는 취업모 63.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육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유아의 사회성 발달을 위한 교육과 창의력.상상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