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사회 소집, 인수위원회에서 의견 조정키로

부천시 태권도협회가 신임회장 취임과 관련 이사진 인선문제와 회장 취임식 경비를 둘러싼 내분으로 신임회장 취임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 22일 소집된 이사회에서도 의견 양분으로 조율에 실패해 상당기간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천시 태권도협회 모 인사는 “22일 긴급 소집된 이사회에 20여명의 이사가 참석해 신임회장 취임을 놓고 의견을 조율했으나 서로 의견이 달라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다”면서 “인수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인수위원회에서 의견을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임회장 취임과 관련 취임식 경비 및 이사진 인선을 놓고 이사들 사이에 불만이 고조돼 취임식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한선재 시의원은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됐다”면서 “시 체육회로부터 승인을 받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시의원 신분으로 취임식 경비 등 일체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며 “인선문제에 대해서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현직에 있는 이사진을 2선으로 배치할 수 없고, 회장직 승인시 인사말을 통해 행정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개혁을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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