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성인할 것없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게임 '리니지(N.C 소프트)'안에서 신종 사기 행각이 벌어지고 있어 네티즌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부천 남부서 수사2계(계장:김성호)에 따르면 리니지 게임안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한 여러 전쟁도구가 있는데 이러한 도구를 현금으로 팔고 사는 가운데 돈만 받아 챙기고, 도구는 이전을 하지 않은체 연락처를 끊어 버린다는 것.
소사구에 사는 이모씨(40세 남)은 지난달 서울에서 컴퓨터를 통해 만난 게임머에게 검을 사기로 하고 현금 60만원을 송금했으나 검은 넘어 오지않고 연락이 두절됐다고 경찰서에 신고했다.
이런 신종 사기수법이 작년 중반 간간히 발생돼 사회문제화가 됐으나 요즘 빈도가 점점 많아져 일주일에 2,3건씩 경찰서에 신고,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도구중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젤고머', '데이얀'등은 1백만원을 호가하는데 돈을 주고도 못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이게임에 한번 빠지면 마약과 같이 빠져 나오기가 힘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원 김모씨(30)는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다가 재미가 들어 게임을 끊는데 근 1년이 걸렸다"며"아마 모르긴 해도 직장,식음을 전폐하며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서 관계자는 "도구를 사고 팔아서도 안돼지만 부득히 한 경우 상대방의 신상을 확실히 할 것"을 요구했다.
작년 어린이들 사이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피카츄'이후 이번엔 성인들 사회에서 리니지의 물의가 오래 갈 것으로 여겨져 관계 당국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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