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안양, 안산, 성남 등 경기도내 4개 지역 1천1백여만㎡가 오는 2004년까지 벤처밸리로 집중 육성된다.
경기도는 10일 이들 지역이 지난해 11월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달말까지 지구지정 고시와 함께 세부개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는 벤처기업의 경영활동을 돕기 위한 기술 및 경영 지원시설이 들어서며 입주업체들은 각종 부담금 면제와 세제감면, 산업연수생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벤처밸리로 개발될 지역은 부천시 송내역~부천테크노파크 2백98만㎡, 안양시 명학로~관악로 3백만㎡, 안산시 안산테크노파크~반월공단 2백96만㎡, 성남시 야탑과 오리역간 일대 2백39만 등이다.
이와관련, 해당 지자체들은 지구지정을 앞두고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마련중이거나 이미 활발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부천시는 송내역 인근(상동 44-3번지)에 들어설 5천㎡규모의 문화벤처산업단지와 삼정동 부천테크노파크 및 오정동 기술산업단지를 잇는 벤처밸리에 애니메이션과 바이오산업 등 고부가 가치 분야의 기업을 집중 유치할 방침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의 테헤란밸리보다 건물 임대료가 저렴한데다 주변에 대학과 연구시설 등이 있어 벤처요람으로 자리잡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벤처밸리가 육성되는 이들 지역에 입주하는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지방세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기반시설도 국비로 확충해준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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