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T(Global Biowaste Technolgy)조사특위가 첨예한 대립끝에 홍인석의원(심곡본동)을 위원장에, 김부회의원(송내1동)을 간사로 선출 6개월 기간의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박노설의원(신흥동) 및 몇몇 의원은 GBT시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시설이 너무 방대하다는 의견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GBT시설의 부천 건설에 반대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경기도의 외자유치사업의 일환으로 부천시는 GBT사 및 CH2M HILL사와 기본계약을 체결하면서 부천시 대장동 소각장 부지내 하루 2천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2002년 5월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혐기성 소화 방식으로 비료 및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미국 GBT사가 운영하고 25년후 시에 기부 체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GBT조사특위는 앞으로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에 대해 환경단체 및 전문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타당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처리용량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시민 여론수렴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을 조사하고 신뢰할 만한 기술적 검증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심도있는 조사를 실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홍인석 의원은 “GBT외자유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은 시의회 동의 과정에 많은 논란이 있었던 만큼 시설 유치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공정하고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BT조사특위 2차 회의는 84회임시회가 열리는 13일 본회의 이후에 열릴 예정이며 특위는 오는 6월30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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