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관람객 70%...여성비율도 54%

 

“전시내용과 수준 기대에 못 미친다” 불만족 이유 1위


 


부천 로봇파크를 찾는 일반 관람객들은 대부분 대중교통 불편으로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차시설 및 주차요금 등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주부계층이 전체 관람객의 54%를 차지해 가족단위 혹은 어린이를 동반한 주부관람객을 위한 휴게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부들을 배려한 운영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산업진흥재단이 지난 3월17일부터 5월17일까지 2개월간 부천로보파크를 방문한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0대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들은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그룹이며, 자녀교육에 가장 중점을 두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여 성비는 여자가 전체의 54%로, 어린이를 동반한 주부 계층이 관람객 중 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학생(25%), 회사원(22%) 순으로 집계됐다.


 












▲ 교통수단
일반 관람객들은 이용하는 교통수단 물음에 승용차가 74.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지하철이용(13.4%)로 조사돼 대중교통이 편리하지 않은 여건을 반영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관람객이 승용차를 이용하는 만큼 주차시설 및 주차요금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정보습득 경로에 대한 물음에 인터넷(38.9%), 주변의 입소문(27.5%), 교육.문화기관(15%)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터넷을 이용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로보파크를 이미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 주변인들에게 긍정적으로 추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 교육.문화기관을 통한 추천으로 방문하는 관람객이 많은 점을 감안한다면 교사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로보파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홍보하는 방법도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관람객들은 선호하는 정보전달 수단에 대한 물음 역시 인터넷(57.2%), 신문,잡지 TV 등 언론매체 광고(35%), 이메일서비스(7.1%)순으로 집계돼 관람객들은 정보를 직접 적극적으로 찾아서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목적
관람객들은 또 로보파크를 방문하는 목적에 대해 자녀교육 때문(47%)로 가장 높았고, 로봇에 대한 일반관심(22%), 문화생활이나 여가(10%), 교육프로그램 참가를 위해(9%)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56%), 매우만족한다(2%)로 대체로 만족하지만 불만족한다는 의견이 8%, 보통이라고 응답한 관람객이 37%인 점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만족도를 높여나가는데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전시에 만족한 이유로 ‘로봇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30.4%)로 가장 많았고, ‘전시주체와 구성이 참신하다’는 의견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했다는 이유로 ‘전시의 전반적인 내용과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20.8%)로 집계됐다.


 


관람객들은 전시 설명판과 브러셔를 읽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체 66%가 읽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37%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도움이 되었으나 설명내용이 어렵다는 의견도 33%, 내용이 평이하고 일반적이다는 의견도 27%를 차지했다.


 












▲관람료
관람료에 대한 의견은 전체의 35%가 ‘적당하다“, 47%가 ’조금 비씨다‘, 2%는 ’너무 비싸다”고 응답했다.


 


특히 관람객들은 주변인에게 로보파크를 추천할 의사가 있는가 물음에 71%는 ‘있다’고 응답한 반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도 5%나 달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들은 가장 흥미로운 공간으로 4D 영상관과 춤추는 꼬마로봇을 꼽았고, 다음으로 그림 그리는 로봇, 로봇 체험공간을 들었다.


 


부천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30대 가장의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유아체험 교육프로그램 등이 시급하다”며 “관람객들이 최대한 만족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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