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개념으로 재개발...대체부지 확보가 사업추진 관건










 

오정구 삼정동 223번지 일원 삼정공단이 이르면 2009년 재개발에 들어가 21세기형 공업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부천시는 낙후된 삼정동 공업지역 7만6,000평을 뉴타운개념으로 재개발하기로 하고 홍건표 부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삼정동 공업지역 구조고도화 추진 연구용역 착수보고대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산업연구원의 총괄하에 도시계획부문은 (주)필레츠, 건축부문은 (주)A&U가 맡아 오는 9월 중간보고회와 11월 공청회 등을 거쳐 2008년 1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천시에 따르면 현재 삼정공단에는 약 500~70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건축물수도 500여개에 달해 이전에 따른 대체부지 확보가 사업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부천IC와 인천 톨게이트와 인접해 있으며, 개발이 진행 중인 오정지방 산업단지와 부천테크노파크단지가 인접해 있는 등 공업지역으로서의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산업연구원 전재완 박사는 “삼정동 공업단지와 인근 부천테크노파크 등 연계개발에 중점을 두고 개발여건을 분석해 나갈 것”이라며 “구조고도화 추진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검토해 사업추진 방안 및 적정 개발규모를 산정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건표 시장은 “부천시는 좁은 공업지역에다 시설이 낙후돼 재개발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처해 있다”며 “삼정동 공단은 아파트형공장 개념이 아닌 뉴타운개발 개념으로 재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김승동 시의원과 신석철 시의원은 “삼정동 공업지역은 상습정체구간이 부천IC와 인접해 재개발 당시 교통수요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안을 수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노설 시의원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삼정동 내동지역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삼정공단 인접이역에 한국 최대 규모의 테크노파크 3차가 건립 중에 있고, 춘의테크노파크, 대우테크노파크 등 기존의 아파트형 공장 분양률이 저조 하는 등 지역여건을 감안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장근 녹지공원과 과장은 “부천공업지역은 녹지율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근로자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공원지역을 배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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