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 합창단을 대표하는 부천필코러스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20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 음악회를 갖는다.


부천필은 지난 1988년 2월 20일 창단되어 그해 4월 30일 부천시민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진 이후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현재 40여개가 넘는 시립합창단이 우리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부천필코러스의 색깔은 참으로 독특하다.


이번 공연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코러스로 구성된 부천시립예술단을 탄생시킨 전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최병철 교수와 전임지휘자를 역임한 김홍식 교수, 현 상임 지휘자인 이상훈 교수가 함께 지휘자로 등장하여 부천필코러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노래한다.


이번 공연에선 ▲빅토리아의 〈아베 마리아〉 ▲헨델의 〈하나님 믿나니〉 ▲윌리엄 L, 도슨의 〈에스겔은 수레바퀴를 보았네〉 ▲로버트 로리의 〈아름다운 강〉▲벤 올러웨이의 〈빌딩 송〉▲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노래의 전당’등의 주옥같은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부천필코러스 출신의 OB단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유명한 오페라 합창곡들을 최병철 교수의 지휘로 연주하게 된다.


이번 연주회는 질감 있고 규모 있는 연주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는 부천필코러스의 다양한 소리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 공연으로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320-3481/320-3636) 또는 부천필홈페이지( www.bucheonphil.org)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