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B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의 13%가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자살충동 등을 느낀 것으로 나타나 심리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0%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또래 집단과 함께 음주, 흡연, 본드 등과 같은 비행행동을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초등학생 시설부터 비행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천 B초등학교와 관내 C복지관이 B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복지환경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432명 중 73.1%(316명)는 불안, 우울, 자살충동에 대해 ‘심각하지 않다’라고 응답했으나, 12.5%는 ‘심각하다’라고 응답했다.


 


또 학생들은 음주, 흡연, 본드, 가스흡입, 가출 도둑질에 대해 84.7%가 ‘심각하지않다’고 응답했으나, 10.2%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또래 집단과 함께 은주, 흡연 등 비행행동을 ‘심각하다’고 응답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국한되었던 비행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초등학생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친구와의 관계 어려움’ 질문에 전체 응답자 66.2%가 대체적으로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8.5%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B초등학교 학생들은 ‘왕따, 학교폭력’ 등 학교주변의 안전에 대한 물음에 15%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은 특히 ‘선생님과의 관계’에 대한 물음에 4%의 학생이 선생님과의 관계가 어려워 자신의 고민거리나 다가가는데 어렵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더욱이 ‘공부나 성적, 진로에 대한 고민’ 물음에 22.2%의 학생들이 ‘심각하다’고 응답해 진로를 포함한 학습고민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또 ‘자신의 성격에 대한 고민’ 질문에 16%의 학생들이 자신의 성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해 성격유형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외모와 체력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외모와 체력에 대한 고민’ 물음에 16%의 학생들이 외모와 체력에 대해 고민이 있고, 이로 인해 또래 집단으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자신감 부족’에 대한 질문에 19%의 학생이 자신감이 부족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거나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해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또 ‘이성교제’ 대한 물음에 74.5%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5.3%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심각하다’고 응답해 올바른 이성교제에 대한 성교육을 통해 또래 집단간의 이성 친구에 대한 교제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진단됐다.


 


학생들은 ‘인터넷 중독, 게임중독’에 대해 17%의 학생이 ‘심각하다’고 응답해 올바른 인터넷 사용에 대한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원미구 관내 B초등학교를 상대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소사구와 오정구 관내 학교를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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