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시설도 불만 〉만족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학교주변 폭력 등 치안이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고, 학교주변 교통안전시설에 대해서도 만족보다 불만족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부천교육청이 ‘햇살나눔지원사업’ 일환으로 교육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 및 욕구조사를 위해 원미구 B초등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학부모들은 학교주변 문화시설 대해 전체 응답자 중 ‘만족한다’(33.8%)인 반면 ‘불만족’(66.1%)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응답자 의견을 학년별로 분석한 결과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교 주변에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학부모들은 학교주변 복지시설에 대해서도 ‘불만족’(39.9%)이 ‘만족’(22.1%)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이용경험자 중 36.9%가 ‘보통’이라고 응답해 불만족 이유가 무엇인지를 조사해야 할 것으로 진단됐다.


 


학부모들은 학교주변에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에 대해서는 ‘만족’(36%)이 ‘불만족’(25.3%)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특히 학교주변 교통안전 시설에 대해 ‘불만족’(37.2%)로 ‘만족’(23.2%)에 그쳐 교통안전 시설에 대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관심을 갖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학부모들은 또 학교주변 유해환경에 대해서도 ‘만족’(42.6%)이 ‘불만족’(23.7%)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만족하지 않는 이유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학교주변 유해환경을 조사하고 감소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학부모들은 학교주변 폭력 등 치안에 대해서도 ‘안전하다’는 20%에 그쳤고, 27.3%는 ‘불안하다’고 응답해 학부모들이 초등학생의 학교 또래 폭력, 납치 등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로 인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부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복지 환경개선을 위해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먼저 가정과 지역사회가 학생들의 교육복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기반으로 학교와 함께 협력해야 하며, 학생들의 건강하고 고른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가 하나의 목적성으로 합의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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