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항아리의 넉넉함과 막사발의 색과 질감, 선과 색의 미학 한복, 등등거리와 부채의 조형미와 기능미, 대금과 거문고의 선율, 판소리의 감정과 신명나는 풍물패의 춤사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다음달 17일까지 ‘문화의 빛깔들-100가지로 풀어낸 우리문화의 멋’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적인 미를 뿜어내는 150여점의 유물들이 세 분야의 전시로 재조명 됐다.
세종대왕의 한글과 일필휘지의 한석봉의 글씨,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대표하는 앙부일구, 수원화성 그리고 현대의 정보기술(IT)까지 우리 민족의 정신과 기상을 유물과 함께 느껴볼 수 있다. ‘대구 선화당 측우대(보물 842호)’와 ‘대동여지도 목판’등의 유물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100대 민족문화상징과 관련된 대표 유물과 실험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세상을 만나다-자연과 환경’, ‘빛깔을 만들다-생활 속의 멋’, ‘빛을 밝히다-정신과 기상’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 전시수량 : 용비어천가 등 전시유물 150여점
- 세부 전시 내용
· 세상을 만나다._자연과 환경
1) 하늘이 내린 자연 : 문화 감수성의 배경, 자연 소개
2) 터를 닦고 : 지정학적 위치와 생활환경 소개
3) 더불어 온 삶 : 생활 모습과 삶 소개
* 영상체험 : 다듬이질 소리+메인영상, 음식영상, 온돌체험 등
· 빛깔을 만들다_생활 속의 멋
1) 선과 색의 멋 : 도자기, 한복 등에 담겨있는 멋스러운 모습 소개
2) 율동과 소리의 멋 : 신명나는 한민족의 몸짓과 소리 소개
· 빛을 밝히다_정신과 기상
1) 간절한 염원과 정성 : 한민족의 조상숭배와 내세관 소개
2) 창조와 개척의 슬기 : 창의적이고 슬기로운 선인들 지혜
3) 기상과 도약 : 선인의 기상과 정신 그리고 미래상 소개
· 문화의 빛깔들_한국문화 영상 읽기
1) 내용 : 다양한 유·무형 자료를 다면 영상으로 소개
2) 주요내용 : 생활문화 속 기물(器物)과 현장사진 2만 여장 연출 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