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금빛 질주

부천상인초등학교 왕혜림(5학년) 학생이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왕혜림 선수
왕혜림 선수는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쇼트트랙 경기도대표로 출전해 2000m계주 금메달과 1000m, 1500m 개인종목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왕혜림 선수는 이번 대회 초등부 쇼트트랙부분 메달리스트 중에 유일한 5학년 학생으로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어 쇼트트랙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왕혜림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남궁준 코치(국가대표후보팀 감독)는 내년도 대회에서는 3관왕도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메달을 따기 위한 길은 그리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부천에는 연습장이 없어 안양에 있는 실내빙상장까지 가서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기중에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새벽훈련을 하고 다시 부천의 학교로 돌아와 학교수업을 한 후에 오후 늦게 다시 실내빙상장으로 가서 훈련을 하는 강행군을 해왔다.


부천교육청 고붕주 교육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한 왕혜림 선수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왕혜림 선수를 비롯하여 부천에서 동계스포츠가 좋은 결실을 거두도록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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