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화창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11일 영화제작사 MK픽처스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돌또기와의 투자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경기도가 제시한 1,0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 육성 투자자금 집행의 시작이 될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경기도는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을 통해 200억 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고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만화 등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에 직접 투자해 나갈 방침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크다.

문화콘텐츠 펀드는 진흥원을 통해 집행되어, 수익을 전제로 지자체가 직접 투자하는 모델이 될 것이며, 문화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 사례로 가능성 높은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등에 투자 될 예정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경우 한국판 ‘밴드오브브라더스’(미국유명TV시리즈드라마)가 될 TV드라마가 투자 협의 중에 있어 성공할 경우 경기도가 글로벌 콘텐츠의 메인브랜드로 헐리우드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펀드는 상반기 3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200억원 규모를 조성하고, 이를 시작으로 1,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단계적으로 조성되어 경기도가 국내 최초, 아시아 최고의 문화콘텐츠 전문 펀드의 투자 육성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50억원을 투자로 3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을 그 시발점으로서 지자체 직접 성공모델 창출을 목표로 신화창조 프로젝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투자와 성공으로 이어지는 모델로서 기대가 크다.

메이저 투자배급사와 함께 시작하여 성공 확률을 높이고 사업 구조를 공기관이 주도함으로써 제작사의 단점을 공적기관이 커버할 할 것으로 전망된다.

MK픽처스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경기도)의 신화창조 사례는 기존의 단순 자금 지원에 불과했던 스타프로젝트와 달리 지원기관인 지자체의 직접 투자로 프로젝트 성공가능성 높은 영화사의 기획 + 마케팅 + 투자유치 노하우 결합으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화창조 프로젝트는 이를 바탕으로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애니메이션 지원 사업을 패키지화하여 종합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

‘신화창조’라는 브랜드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지원사업의 경기도 브랜드로 확대해 나가며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제작센터는 새로운 신화창조 만들기에도 나선다.

극장용 중심의 신화 창조 사업구조와 함께 통합적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며 저예산 극장 애니메이션의 성공모델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문화콘텐츠 분야의 단편적인 지원 체계에서 벗어나 기획에서 유통으로 이어지는 전체구조 사업화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한 뒤 관련 분야 업체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최근 전반적으로 위축된 문화콘텐츠산업 각 분야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문화콘텐츠 산업의 실크로드를 열어가는 아시아 최고의 프론티어로 발돋움 해나가는 한편 경기도를 중심으로 우수한 영상 및 문화콘텐츠 업체들의 프로젝트 발굴, 우수 문화콘텐츠 기업 및 우수 프로젝트 유치 등을 통해 우리의 문화콘텐츠를 세계 수준으로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