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테마 없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미미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한 지역 예술인들만의 축제라는 비난을 받아오던 부천의 대표적인 축제인 ‘복사골예술제’가 이번에는 경기도가 선정한 10대 대표축제에서도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24개 지역축제 중 정체성 확보와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를 대표축제로 선정, 5개 최우수축제에 6억원(각 1억2,000만원), 5개 우수축제에 4억원(각 8,000만원)의 홍보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31개 시·군을 상대로 신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지난해 11월, 이미 국·도비를 받고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만화축제, 부천국제학생에니메이션 축제 등을 제외하고 순수한 시비로 운영하는 복사골예술제를 신청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대표축제 선정기준은 공통평가항목으로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20점) △축제의 특성 및 콘텐츠(25점) △축제운영(25점) △주관기관 육성의지 및 주민참여(15점) 등 85점이며, 선택평가항목으로 △지역특산물 판매 및 홍보(15점) △전통문화보존 전승 및 활용(15점) △지역 자연생태 부각정도(15점) △질적 수준 및 축제완성도(15점) △축제 개최성과 등 기타(15점)등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복사골예술제는 순수한 부천시민들의 축제로 경기도나 문화관광부로부터 대표축제로 선정될 만한 특별한 테마가 없어 대표선정 축제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천시의회 김미숙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만이 진정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축제 공간의 확대, 유인책 등 적절한 홍보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매년 반복적으로 운영되는 일회성 이벤트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하고, 지역주민, 사회단체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니터제를 운영해 종합적인 운영평가보고서를 적극 활용하고 반영하라”고 제안했다.


다음은 2008 경기도 대표 10대 축제




















































시・군명


축 제 명


축제기간


비고


안성시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


10.1~10.6


최우수


축제


 


수원시


수원화성문화제


10.9~10.12


파주시


파주장단콩축제


11.14~11.16


가평군


가평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10.2~10.5


과천시


과천한마당축제


9.24~9.28


시흥시


시흥갯골축제


8월 중순


우수축제


안산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3~5.5


의정부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5.9~5.25


남양주시


남양주다산문화제


10.11~10.13


동두천시


동두천락페스티벌


8.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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