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말 취락지역 택지개발예정지구 편입

여월동 점말 취락 지역이 택지계발 예정지구로 편입이 사실화 되면서 토지 수용시 보상 가격이 기대치 이하일 경우 주택공사와 주민들간에 마찰이 예상되고 대지 보상 가격 과다로 시행 사업자의 자금부담 가중 및 사업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부천시는 내달 오정구 여월동.작동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과 관련 취락 지역 주민들의 편입.찬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 설명회를 지난 25일 개최하고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부천시 관계자는 지구단위 경게 설정 기준에 대해 “택지개발 예정지구 경계는 도로와 기존 시가지 경계, 개발 제한 구역내 우선 해제대상 취락지역 경계 등을 기준으로 하였으나 사업 대상 토지의 활용성을 고려하여 점말 지역을 포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취락 지역을 포함할 경우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하여 토지 이용의 효율성 증대 및 슬럼화 문제 해결 등 도시 환경 개선 효과와 지구 단위 계획에 따라 도로개설 등 지자체의 별도 사업시행이 불 필요하여 자금 부담이 경감되고 지구내 거주 주민 가옥 소유자 및 세입자에게 단독 주택용지와 임대 아파트 등을 특별 공급하는 이주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주거 안정에 기대 된다” 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주택공사 관계자가 “여월·작동 지구는 대한 주택 공사가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며 부천시 의지와 관련없이 추진하여 올 9월말 개발계획 승인후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히고 “내달 현 시가를 최대한 반영하여 보상결정이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타지역개발 예를 들면서 점말 부락처럼 개별 개발이 가능한 지역 주민들이 공동 개발로 편입해 달라고 애원하더라”고 밝혔다. ‘해제가 되더라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주민 강모씨는 “주민들을 선동해서 지구 내에서 빠져 있는 부분 까지 편입시키려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항의했다.
그는 또 “30여년동안 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했는데 공영 개발로 주택공사에서 토지 보상을 할 경우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이루어진다’고 반대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시에서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갈 계획이다” 라고 답변했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여월동·작동지구가 그린벨트 지역이라 가격이 쌀줄 알았는데 전문가에 의뢰한 결과 상당히 높게 나왔다” 고 밝히고 “현재로서는 감정 가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점말 지역은 부천시가 옹기 박물관 건립을 추진 해오던 지역으로 대부분의 토지는 한 사람이 소유하고 있고 14가구는 가옥주로 구성되어 있어 큰 반발은 없을 것으로 부천시는 예상하고 옹기 박물관 건립은 자연 공원화 지역에 시가 복원해서 건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천시 향토 문화재로 관리 하고있는 유적지로 도총관 이한규씨 묘역과 200년된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어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다.
이에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개인 묘역으로 분묘 이장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는 “이전 비용에 따른 문제도 있지만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 해오고 있는 만큼 개발이 되더라도 이전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 한나라당 오정지구당 박종운 위원장과 서영석 도의원이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영석 도의원은 신도시 입주시 도시의 황폐화에 따른 학교, 동사무소, 파출소 등 도시 기반시설 건립을 건의하고 특수 목적고 유치를 적극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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