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투쟁때 가동중단 피해 일파만파

중동 신도시 난방 공급 업체인 LG파워가 지난해 12월 싱가폴 국영회사인 파워사에 지분 50.1%를 매각하기로 가 게약을 체결하자 노조 집행부와 중동신도시 입주민 대표회가 연대하여 ‘열 요금 인상 부추기는 해외 매각 결사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분 매각시 집단 민원 발생 및 노조의 파업으로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LG파워 노조위원장 김 모씨는 “현재 가계약을 체결한 단계이나 싱가폴 파워사 측에서 매각 조건이 맞지 않아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지분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파업 및 입주민 시민연합과 연대하여 지분 매각 저지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LG파워 경영 기획팀 관계자는 “가계약 상태로 진전된 상황은 없다. 공기업으로서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도록 방관하지는 않겠다. 대화로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만약 사태 발생시 부천시와 협의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동 신도시 입주자 대표회 관계자는 “지역 난방 공사시 열 난방 시설 분담금을 32평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을 부담했다. 시설 분담금 480억여원도 해결하지 않고 해외 지분 매각 처사는 열요금 인상으로 입주민들의 부담을 증가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므로 저지 운동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순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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