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만화문화 교류와 협력 도모

(재)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조관제)는 1일 재단 회의실에서 조관제 이사장과 중국 안후이출판그룹의 린칭파 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만화문화 교류와 협력에 관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교류협정서에는 부천만화정보센터와 중국 안후이출판그룹유한책임공사(Anhui Publishing Group, 이하 APG) 양기관간 만화문화교류 및 상호협력을 통해 △상호 만화관련 전시, 축제, 행사의 후원 및 공동협력 △상호 방문단 파견 등 인적교류 활성화 △상호 소식과 정보 교환 활성화 △상호 협력사업의 개발과 확대 등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관제 이사장은 “중국 최고의 미디어그룹과의 교류협정을 계기로, 양 기관 상호이익과 번영에 도움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양국 문화전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린칭파 부총재는 “재단을 방문해서 한국만화박물관, 도서관 등 중국에 비해 한층 발전되어 있는 한국만화 인프라 현황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간다. 앞으로 많은 방면에서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류협정을 위해 APG에서는 린칭파 부총재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인 안후이소년아동출판사와 안후이미술출판사의 임원 6명이 재단을 방문하였으며, 재단 임형택 상임이사, 부천시 문화산업과 김영국 과장 등이 참석했다.


교류협정 이외에도 부천만화정보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만화박물관과 만화도서관, 그리고 공사 중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건립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협정은, 재단이 세계 콘텐츠산업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소비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 한중합작 모델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향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한·중간 저작권 교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위상 강화를 전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 안후이출판그룹유한책임공사(Anhui Publishing Group, 이하 APG)는 중국 안후이성의 국영출판사를 집적화하여 2005년 설립된 경영그룹으로, ‘안후이인민출판사’, ‘안후이과학기술출판사’, ‘안후이교육출판사’ 등 18개의 출판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안후이성은 ‘안후이출판그룹’의 설립 등 중국 내에서도 문화산업의 거점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인구 400만의 도시로서, 만화산업 육성의 명확한 추진주체와 중앙정부의 확고한 의지, 국제만화페어 등 유사 프로그램의 개최 등 ‘만화도시, 부천’과 많은 유사점들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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