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민에게 이익 방안 검토하고 있다”밝혀

 

인천시도시철도공사가 부천시 지하철 6개역 운영을 맡겠다는 뜻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시민들에게 이익이 가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홍건표 시장에게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부천시 지하철 구간 6개역 운영권 이전을 문서를 통해 제아난 것은 사실이지만 부천시와 협의중에 있으며, 조건 등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제안을 통해 앞으로 역이 추가신설 될 경우에는 부천시가 비용을 부담하고, 지하수이용 세금 면제 등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천시는 적자가 발생하든 이익이 나든 비용을 분담하지 않는 다는 조건을 달았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03년 서울지하철7호선 부천구간 6개역 운영에 대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을 하는 것으로 협약을 마쳤으며, 지난 2005년 110%이상 이익금이 발생했을 경우에만 이익금을 분배하고 100% 이하 적자가 발생할 경우 적자부분에 대해 공동 부담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그러나 부천시는 지하철공사비용 조달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역 운영권을 넘겨주면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천시의 제안에 대해 심사숙고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서울지하철7호선 주 이용객은 인천에서 승차해 서울에서 하차하는 관계로 부천구간에 는 큰 이익이 없다는 점을 중시, 인천시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최근 지하철역사는 자동시스템으로 최소한의 인력만 상주를 하게 돼 운영비용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점도 부천시가 인천시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대목이다.


 


한편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운영권 계약을 할 경우 거리에 따른 운영비 산출로 부천시와 엄청난 싸움을 해야 한다는 판단과 지하철7호선이 향후 청라지구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부천시에 운영권 이전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아 부천시가 최대한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힐 수 없다”며 인천시 제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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