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구는 오는 30일까지 관내 의료폐기물 배출자인 병·의원 158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구는 이 기간동안 의료폐기물 처리증명 일치여부, 위탁처리 적법여부, 폐기물 보관시설, 보관기간 및 보관표지판 적법여부, 폐기물관리대장 작성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점검결과 환경오염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고발 및 과태료를 부과하며 경미한 사항은 현지 행정지도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시에는 전년도 점검상 문제점 시정여부를 중점 확인하여 지적된 병․의원에 대한 중점관리 및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구 홈페이지에 의료폐기물 관리요령 게시, 개정된 법령 제공 등 철저한 폐기물관리와 점검을 대비하는 예방행정으로 주민의 건강보호를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구는 지난 7일 사업장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의료폐기물 관리요령, 폐기물관리법 개정내용과 자율점검표를 발송하여 사전점검에 대비토록 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해 관내 병․의원에서 배출된 의료폐기물은 총 92톤이며 합성수지류 41.0%, 탈지면류 40.9%, 기타 18.1%로 조사됐다.


또한 총 164개소를 점검하여 관리대장 기재사항 부실 4개소, 보관창고 위반 1개소, 표지판 미부착 등 13개소를 시정조치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상철 환경지도팀장은 병·의원 점검결과 문제점으로 의료진이 폐기물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 전문인력 부재로 인한 의료폐기물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자율점검표 및 관리메뉴얼 송부 등으로 배출자 스스로 사전점검을 통한 관리능력을 적극 유도하여 환자들의 병․의원 폐기물 위험성 인식 부족에 따른 무단배출을 방지하고 병․의원 내 보관용기 비치 및 배출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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