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600명 ‘학업 중도포기’

 

부천관내 고교생들이 학교생활을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숫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음재 의원이 부천시 관내 고등학교별 학업중단 및 전.출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05년부터 올 4월 현재까지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무려 1,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친구관계 등 학교생활을 적응하지 못해 전출한 학생을 포함하면 숫자는 크게 늘어나 정확한 실태파악과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에는 부천관내 25개 고등학교에서 310명이 학업을 포기했으나 2006년도에는 501명으로 60.7%가 증가했으며, 2007년에는 622명으로 전년대비 80.5% 증가했다.


 


올 3월부터 4월 15일 현재까지 학업을 포기한 학생이 무려 169명에 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05년 A고등학교는 45명이 학업을 포기했고, 45명이 전입, 15명이 전출을 갔다.


 


B고등학교는 39명 학업중단에 18명 전입, 17명 전출, C고등학교는 28명 학업중단에 3명 전입, 12명이 전출을 간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역시 A고등학교 70명 학업중단, 48명 전입, 30명 전출, B고등학교 50명 학업포기에 17명 전입, 34명 전출을 갔다.


 


지난해에는 A고등학교는 무려 102명이나 학업을 포기했고, 68명 전입, 32명 전출, 중동신도시 소재 B고등학교는 53명 학업중단, 23명 전입, 34명 전출로 집계됐다.


 


올해는 26개 고등학교 중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A고등학교와 B고등학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동소재 B고등학교도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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