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 어린이극장 개관


부천문화재단은 복사골문화센터 6층에 있었던 어린이극장을 1층으로 옮겨 ‘판타지아 어린이극장’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부천문화재단은 17일 오전 10시 복사골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 행사를 열고 또 하나의 문화공간이 탄생한 것을 축하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홍건표 시장, 박두례 상임이사, 원미을 이사철 국회의원 당선자, 강일원·한상호·이환희·송원기·주수종·오세완 시의원, 박형재 문화원장, 임형택 만화정보센터 이사장, 박혜연 YMCA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홍건표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6층에서 어린이극장이 운영되는 동안 아이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기가 힘들어 리모델링이 절실했다. 처음 건축했을 당시 현실감 있게 검토를 했다면 지금처럼 1층에 어린이극장이 만들어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부천은 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 문화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문예회관 건립, 시민회관 리모델링을 통해 부천에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실질적 문화도시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판타지아극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가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해 시민들이 문화갈증을 풀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미을 국회의원 이사철 당선자는 “어린이극장을 1층으로 옮긴 아이디어를 낸 홍건표 시장과 박두례 이사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 행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앞으로 부천의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재 문화원장은 “부천에 소형공연장에 몇 개 없어서 아쉬웠다. 판타지아극장을 어린이만을 위한 극장이 아닌 많은 예술단체가 공연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운영해달라”고 주문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홍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은 박두례 이사의 안내로 판타지아극장 내부를 구석구석 살피며 실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판타지아극장의 규모는 어린이 기준 200석으로 지난해 3월부터 금년 1월까지 이전·리모델링 사업이 진행, 완료되었으며 6층 어린이극장 철거비용을 포함해 총 8억원이 투입됐다.












▲ 어린이들이 교사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참석자들











▲ 이환희 의원 "아이들이 너무 이뻐요. 다 내 손자들 같아요"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