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이필주 바르게살기운동부천시협회장 위촉


부천시 자율방재단(단장 이필주)은 423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홍건표 시장, 유중혁 부의장, 이사철 국회의원 당선자, 황원희 도의원, 박종국·오세완·한상호·김혜성·박동화·박노설·송원기·유재구·이환희·한윤석·김문호 시의원, 고붕주 교육장, 이상훈·조청식·남평우 구청장을 비롯한 이태현 세종병원장, 박창수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천지사장, 김갑부 KT부천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 자율방재단 발대식 결의문 낭독
홍건표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풍백화점 참사가 발생했을 때 부천시 재난안전관리과장으로 있으면 부천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당시 사건은 안전불감증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개인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공공의 이익을 잊고 살기 때문에 모든 피해와 재난이 사회 전체에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흔히 천재지변이라 일컫는 폭풍, 설해, 지진 등은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 여겨왔다. 하지만 지금은 인재와 천재가 모호해졌다. 홍수와 같은 재난은 시설물 관리 등을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홍 시장은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어떻게 공사를 감독하고 진행했길래 저렇게 국제망신을 시키나’하고 비난했다. 그리고 동시에 나 자신은 내 자리에서 얼마나 후회 없이 일을 잘 해왔나 돌아보게 되면서 스스로 부족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재난을 함께 염려하고 대처할 수 있는 자율방재단이 창단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재난을 예방하고 대처하는데 결집력을 모아달라. 재난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중혁 부의장은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태안 기름유출 사건 등을 우리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이상기온 현상으로 해수면이 높아지는 등 점차 재난의 대형화에 대한 사전점검과 대응이 시급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자율방재단 창단을 계기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참여의식을 가지고 교육과 반복실습을 통해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사철 당선인은 “자율방재단장이 되신 이필주 단장은 평소에는 바르게살기운동 부천시협의회장으로 바르게 사느라 바쁘신데 재난 발생하면 방재단 활동까지 하게 돼서 더 바빠지겠다”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재난에 대비하고 힘써달라”고 응원했다.


이필주 단장은 “재난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를 철저하게 해서 전국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재단을 만들겠다”며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이 가장 건강하고 오래 산다고 한다. 우리 다 같이 건강하고 오래 살자”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자율방재단은 평상시 순찰과 함께 위험지역 신고, 재난예방 홍보활동 등을 벌이며 재난 발생 시에는 정보수집, 전달, 재해지역 응급복구 참여 등 재해관련 전반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재난안전관리과는 시민의 안전사고 확산을 위해 안전문화캠페인을 매월 4일 실시할 예정이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으로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저소득가구 등에 대한 생활안전점검을 423세대(전년 대비 10% 이상)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마철 침수예상지역 거주자 650세대에 대해 재해정보 상황전파를 위해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기상특보 재난상황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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