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출근, 민원처리 종합심의 개최

 

부천시가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를 행정에 접목해 민원처리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등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천시는 6급 팀장으로 구성된 24명의 실무종합심의위원은 오전에 접수된 민원은 오후 5시에, 오후에 접수된 민원은 익일 오전 8시에 한자리에 모여 심의 후 가부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함께 전문직 공무원이 후견인으로 지정돼 민원이 종결될 때 까지 도우미 역할을 하여 신속한 민원처리를 도모하고 있다.


 


부천시의 특징은 직원들이 단축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민원조정위원회가 심의 확정하는 등 구체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것.


 


또 담당공무원은 스스로 결정한 목표에 따라 신속히 민원을 처리하고 실적이 우수한 부서는 혁신평가시스템과 연계해 연말평가에서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민봉사과 김종대 과장은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하루에 2차례 실무종합심의회의를 개최한 결과 9건의 민원을 처리했다”며 “평소 1주일 이상 걸리던 민원을 2~3일내 처리해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보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2006년부터 민원처리기간 단축을 추진해온 부천시는 139종 민원을 법정기한 대비 30%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대규모점포개설, 공장신설(등록), 농지전용 허가, 사회복지지설설치, 건축허가, 주택건설사업승인, 자동차관리등록신청 등은 정식으로 민원을 접수하기 전 가능여부를 검토해 주는 ‘사전심사청구제’를 활용하면 시간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저작권자 © 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