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한나라당 노크, 공천 따내

지역 내 시민운동단체 중 하나인 부천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부천경실련) 출신의 올 6월 지방선거 출마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부천지역의 경우 과거 부천경실련에 몸담았던 ‘시민운동가’ 그룹 일부가 정치권 진입의 걸음마라 할 지방선거에 대거 진출하려 하는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 한나라당을 통한 것이어서 세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광역의회(도의원) 후보로 확정된 7명의 후보 중 3명이 경실련 출신이다. 대표적으로 제2선거구(심곡1·2·3동, 원미2동, 소사동)에 공천을 따낸 신종철씨는 부천경실련 전 집행부위원장을 지난 2월말까지 지냈다. 그는 도의원 출마를 위해 경실련 내부 규약에 따라 이때 직을 사퇴했다.
또 7선거구(고강본동, 고강1동, 성곡동)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는 김종택씨도 지난해까지 부천경실련 집행위원을 지냈다. 이밖에도 6선거구(소사본1·2·3동, 역곡3동, 괴안동, 범박동)에서 같은 당 후보로 나서는 노용수씨도 부천경실련 회원을 지냈다.
이밖에도 한나라당 시장 경선 후보인 임해규씨도 부천경실련 시민상담위원과 명예집행위원을 역임했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한나라당 시장 경선 후보로 나섰다가 최근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정수천 경기도의회 의원도 부천경실련 지방자치 특위 위원을 지낸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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