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업체 배려하는 정책 폈으면”

“지방화 시대인만큼 사회,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가 지역민들의 공동체 의식속에 함께 움직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기업 또한 지역의 공동체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아울러 지역에서 수주하는 각종 사업에 지역 업체의 물품이나 장비, 인력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기술과 특수공법으로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며 우리나라 건설업계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경일건설(주) 김기명 대표이사는 지역업체는 지역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하며 또한 지역 업체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시 정책도 지역업체를 배려하는 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기명 대표이사는 대학에서 토목을 전공한뒤 삼부토건에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87년 경일건설(주)를 인수하여 사업을 시작했다.

경일건설(주)는 ‘79년에 설립된 건설전문업체로 도로 및 상하수도 분야 관급공사를 주로 도맡아 시공하고 있다.

김기명 대표이사가 경일건설(주)를 인수할 당시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시작단계로 건설붐이 한창 일어날 때이며 그 당시는 단순건설시장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로 단순건설에서 시설물의 완공 후 구조물의 유지관리 및 보수 보강공법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에 대한 투자가 요구되게 되었다.

이와 함께 70~80년대만해도 땅속에 하수도관을 부설하면서 후진국 수준의 부실한 공사로 인하여 하수관 누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하였다. 그 후 점점 환경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 기존 부설된 하수도관을 땅을 굴착하지 않고 로버트등을 이용한 비굴착 하수도 보수공법등 특수공법의 건설법이 적용되게 되었다.

이같은 국내 건설환경의 변화속에 우리나라 건설업계의 산 역사와 더불어 호흡해온 경일건설(주)는 일찍이 신기술과 특수공법을 시행하여 수많은 특수공사의 실적을 쌓아오며 국내 건설업의 새 장을 마련했다.

특히 하수도 비굴착 보수공법, 포장유지보수, 구조물 단면보수 등 신기술 개발에 집중투자하였으며 최근에는 포항제철연구소(RIST)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여 PHC파일 이용 합성형 지하차도 벽체공법을 특허출원하여 시행에 들어갔다.

이 공법은 공기를 30% 단축할 수 있고 공사비 또한 20% 절감할 수 있어 앞으로 지하차도 공법에 획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노력으로 신기술개발에 게을리하지 않는 경일건설(주)는 전국적으로도 알려진 앞선 기업으로 현재 3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연매출 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항상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한 발 앞서 생각하고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김기명 대표이사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부천시 새마을회 회장과 부천시체육회 부회장, 경기도 전문건설협회 부회장, 부천검찰청 범죄예방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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