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 주행속도 70㎞ 줄여야
산본지역 설치한 간섭장치 도입 필요

상동신시가지 입주가 시작된 가운데 입주민들의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관련된 소음 피해 우려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토지공사는 지난달 29일 부천시청 회의실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교통소음 저감대책 수립 결과 보고회를 열고 도로 주변에 소음 간섭장치를 설치하고, 주행속도를 현재 100㎞에서 70㎞로 30㎞ 줄여야 한다는 안을 내놨다.
간섭장치는 현재 산본 인터체인지 주변에 설치된 소음 저감완충 장치로 15층의 경우 설치 후 평균 5㏈ 정도 소음도가 줄어 들었다.
또 차량 속도를 70㎞로 제한할 경우 소음이 1.5㏈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앞서 토지공사는 올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2월26일부터 27일까지 상동신시가지 내 동양고속·금호·풍림아파트, 상동중학교, 세종그랑시아, 종교시설부지, 초등학교 등 7개 지점에 대한 교통소음도를 조사한 결과 전지점 모두 소음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민주당 배기선 국회의원(원미을 지구당위원장)은 “올 상반기 중 방음벽이 설치될 수 있도록 독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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