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전국최초로 장애아동 보육료 일부를 지원키로 해 관내 장애아동을 둔 가정 및 관련 단체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이달부터 대상아동에 대한 첫 지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이후 추진과정 및 대상가정의 참여정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 여성복지과 이영주씨는 “지난달 관내 거주 장애아동 중 시설에 보육 중인 아동의 실태를 파악한 후 보육료 지원신청을 받았는데 시행 초기라 아직 예상보다 신청이 적어 46명에게만 지원됐다”며 “지원 신청에 따른 구비서류 미비 등으로 탈락된 가정도 있어 이후 꾸준한 홍보가 이뤄진다면 신청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관내 보육을 필요로 하는 장애아동은 다수 있으나 통합보육을 실시하는 시설은 많지 않아 시설에 보육 중인 장애아동이 적은 것 같다”고 지적하며 “통합보육에 필요한 특수교사 확보의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일정기간 교육을 시켜 통합보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설의 어려움을 덜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보육료가 지원된 아동은 모두 46명으로 1인당 10만9천5백원씩 모두 4백74만2천원이 지원됐다.
한편 시는 장애아동 1백여명을 대상으로 시설 보육료의 50%를 지원키로 하고 매월 20일까지 보조금 지원신청을 받아 매월 25일 시설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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