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화염병, 시너, 가스통 등 위험물질 적치
다음주 월요일(29일) 최대 고비



필빅스튜디오를 점거하고 있는 시공사와 상가 투자자들이 강제철거를 막겠다며 화염병과 시너, 가스통 등 위험물질을 적치해두고 있어 제2의 용산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들은 지난 22일과 23일 시청 앞에서 필빅스튜디오 강제철거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보상을 받기 전에는 철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오고 있다.

25일 필빅스튜디오 현장을 방문했을 때 시공사 측 대표와 직원들, 상가 투자자들이 화염병을 제조하고 있었으며 시너와 가스통이 여기저기 적치되어 있었다.

현장에 있던 조경자 씨는 “해결책이 없다면 죽을 수밖에 없다. 이제는 죽는 것도 두렵지 않다”고 말해 강제집행 시 물리적인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강제집행 영장은 나왔고 30일까지 철거할 수 있는 시간이 토, 일, 월 사흘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현장 상황이 그렇다 보니까 경찰 쪽도 많이 민감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데이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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